2019 디 오픈 우승자 셰인로리의 장비!

골프TIP

2019 디 오픈 우승자 셰인로리의 장비!

2019.08.20 13:40:16 조회수 1,647

스타들을 잠재운 언더독, 셰인로리! 디 오픈을 제패한 2019 디 오픈 우승자 '셰인로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장비를 소개합니다.

“별들의 전쟁, 디오픈”

디오픈 챔피언십이 7월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에서 열렸다. 전세계 6억이상 시청한 디 오픈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인만큼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브룩스 캡카, 필 미켈슨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 이름하여 ‘별들의 전쟁’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디오픈 챔피언십 누가 우승할것인가

하

지

만

“별들의 무덤, 디오픈”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그의 영원한 맞수 필 미켈슨

홈구장이였던 우승후보 로리 매킬로이

전세계랭킹1위 제이슨데이와 아담 스콧

골프 슈퍼스타들의 충격적인

CUT 탈락

보는 골프 팬들도 충격이지만 그들은 얼마나 충격이 심했을까?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슈퍼스타들이 다들 이름값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을까?

악명높은 디오픈코스+ 심술궂은 날씨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닷바람과 억센 러프, 좁은 페어웨이 등 힘든코스와 더불어 비바람이 매서웠다. 특히 파이널라운드는 거의 돌풍에 가까웠다.

"디오픈에 등장한 2번 아이언들"

비거리보다 컨트롤샷이 중요한 디오픈코스 덕분에 모두들 2번아이언을 준비할정도로 장타보다 정타가 중요했다.

by. shane Lowry 골프선수
기적의 샷으로 2019디오픈 우승!

이번 디오픈의 경우 러프에서 그린으로 쏘아올리는 세컨샷 장면이 유독 많았다. 그만큼 티샷이 어렵고 흔들린 티샷에서 혹은 딱딱한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세컨샷이 스코어를 줄이는데 중요한 포인트였다.

셰인 로리는 모든 경기 그린적중률이 79.17%로 1위였다. 특히 신들린 플레이를 보이던 3라운드 때는 그린적중률이 94.44%로 아이언과 웨지가 작두 탄듯한 샷을 연발했다. 그의 아이언과 웨지가 매우 궁금한 포인트다.

1. 스릭슨 Z785, Z585아이언

2. 클리브랜드RTX4 50도,58도 웨지

3.드라이빙 아이언 스릭슨 Z U85

스릭슨 Z785, Z585아이언을 콤보로 쓰는 특이한 조합이고 웨지도 클리브랜드골프 RTX4 50도와 58도로 이 또한 오묘한 조합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게다가 페어웨이 우드나 하이브리드 대신 투어 프로들의 비밀병기라 불리우는 드라이빙 아이언 스릭슨 Z U85를 두 개로 이 역시 독특한 조합으로 로열 포트러시의 강한 바람을 제압했다.

진정으로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인 클럽 조합으로 만든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세계랭킹 33위,

아일랜드 출신에 배 나온 털보 아저씨,

셰인 로리

대회를 시작하기 전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이번 디오픈은 분명히 언더독의 승리였다.

언더독(Underdog)

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일컫는 말.

우승후보는 커녕 누구도 관심 없던

BUT 이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언더독

그동안의 눈물과는 다른 우승의 눈물

작년 디오픈에서 컷탈락을 한후 주차장에서 울며 골프를 접어야하나 고민했다고한다. 그동안 우승한적은 몇번있지만 스타성도 없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골프팬들 사이에서 잊혀졌다.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화려한 플래쉬 세례를 받던 슈퍼스타들의 뒤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한타 한타 스코어를 줄여 나가며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왠지 지난 마스터스 때 타이거우즈를 응원하는 모습보다, 셰인로리를 응원하는 저들의 표정이 더 감동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인가?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뛰어난 강자와 약자가 붙었을 때 특별한 응원 팀이나 선수가 없다면 은근히 약자에게 마음이 가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약자가 이기고 우승할 때 주는 짜릿함과 드라마틱한 전율 때문에 모두들 스포츠에 열광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번 디오픈도 비슷한 듯 한다. 출중한 실력과 외모, 부러운 피지컬을 보유한 슈퍼스타들보다 묵묵히 담대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는 배 나온 털보 아저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갖고있는 언더독을 응원하는 DNA 때문일것이다.

셰인로리의 스폰서 '스릭슨'

스릭슨은 예전에 최경주 프로도 쓰고 지금은 박인비, 전인지 등 유명 프로 선수들이 스릭슨볼을 쓸 정도로 골프공으로는 나름 알려진 브랜드로 알고있다. 타이틀리스트나 다른 메이저 브랜드들처럼 슈퍼스타급은 분명 아닌듯 하다. 하지만 마치 셰인로리의 디오픈 스토리와도 잘 어울린다.

“가장 두려울 때, 가장 용감하게!”

셰인 로리 덕분에 더 궁금해진 스릭슨 브랜드가 은근 매력이 느껴진다. TV광고도 찾아봤는데 다른 골프 브랜드와는 확실히 다른 길을 가는듯 하다. 왠지 남성미가 물씬 느껴진다. 마치 이들도 언더독의 피가 흐르는 느낌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있는 선수와 팀에 더욱 눈길이 갈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걸어온 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뒤에서 열렬히 응원 할 것이다. 화려한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언더독들을 위하여!

딜팡이 알려줄게~!

나도 "셰인로리처럼"